장학금을 받고 있는 가고가와 중앙 로터리클럽(加古川中央ロータリークラブ)의 초대로 観桜会(관앵회-꽃구경)를 다녀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 JR을 타고 JR 가고가와역으로 도착.
이 날은 날씨가 이상해서 엄청 추웠다.
사람들이 모여서 버스를 타고 아와지섬(淡路島)로 출발.... 했더니 엄청난 비!!!
아카시(明石) 대교를 건너는데 반대편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건너자마자 있는 SA(Service Area-고속도로 휴게소).
여기엔 관람차가 있다.
여기 휴게소엔 4, 5번째 오는데, 한 번 타보고는 싶은데.... 항상 시간이 없어서 ㅠㅠ
날씨가 좋으면 아카시 대교랑 고베시가 아름답게 보인다고한다.
여기가 촬영지...인데 역시나 날씨가 흐려서 아쉽네.
미나미아와지시(南あわじ市)에 있는 우메마루(うめ丸)라는 온천+요리여관에 도착.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에 다 같이 들어가는 로터리 클럽 멤버분들.
경치가 좋은 방에 이미 세팅이 되어 있는 요리들.
역시 일본식으로 세팅이 되어 있다.
이미 세팅되어 있던 요리.
일본요리 정식의 경우 처음에는 기본적으로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초절임류가 많다.
오늘의 요리 메뉴.
오른 쪽부터 付きだし(전찬), 酢の物(초절임), 鯛の活造り(도미회), 鯛とサザエの宝楽焼(도미와 소라의 호라쿠구이), 有頭海老てんぷら(새우 덴뿌라), 鯛のあら煮(도미찜), 吸物(국), ご飯(밥), 香の物(반찬), フルーツ(과일).
모든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우선 처음엔 도미회!!!
인데 도미회 사진부터 못찍었다..;;;
동영상에는 찍혀 있는데... 살아있는 도미회..ㅠㅠ
솔직히 좀 무서웠네;;;
이어서 덴뿌라. 새우의 살이 엄청 토실토실했다.
사진으로 얼마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크기는 한 뺨을 조금 넘을 정도.
그리고 이번 요리 중에서 제일 대박이었던 도미와 소라의 호라쿠구이(宝楽焼き)
호라쿠구이라는 건 나도 이번에 처음에 봤는데, 도자기 그릇에 뜨거운 돌을 올리고, 그 위에 살짝 구운 해산물을 올리는데, 이렇게 구우면 "구이"이자 "찜"이 된다고 한다.
근데... 근데... 이 도미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살이 갈라지지도 않고, 생선 그 자체의 단맛이 넘쳐 흘렀다. 타이핑을 치고 있는 지금도 침이 흐를 정도...
그러고 있더니 밖이 맑아졌다.
(나중에 들었지만, 그 사이에 우박이 내렸다고 한다..;;)
밖에 보이는 경치는 벚꽃이랑, 나루토(鳴門) 대교.
나루토 대교는 하루에 2번 그 아래에 커더란 소용돌이가 친다.
지난 번에는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멀리서나마 봤다. 다음엔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거의 마무리 되었을 때의 방의 모습.
그리고 다 먹은 테이블.
아아아아... 다이어트 중인데, 원 없이 먹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기에 ㅠㅠ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제대로 된 벚꽃 구경을 하러 고코구지(護国寺)로 이동.
여기는 부처 본존 외에 호테이손(布袋尊)을 모시고 있는 아와지 7복신사(淡路7福神寺) 중 하나이다.
참고로 호테이손은 7복신 중에서 금전운을 다스린다고 하여,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빌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예쁜 벚꽃길(터널)이 있어서 꽃 구경을 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벚꽃 사진.
꽃 구경까지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아와지 특산품인 양파랑 양파스프, 양파 소스도 사고 이번 꽃 구경은 마무리.
돌아가는 아카시 대교는 꽤 맑았다.
논문 쓰던 와중이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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